용문사 방문 동기
3년 전 코로나가 한창일 때 TV오락프로그램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용문산과 용문사가 소개되어 그때 처음 가보고 오늘은 아들 와이프랑 함께 두 번째 방문으로 용문산과 용문사 탐방기록을 간단히 블로그에 남기고자 한다.
용문산(龍門山):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과 옥천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해발1,157m이다.
명칭 유래는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광주산맥에 속한 산이다. 미지산(彌智山)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조선 태조가 등극하면서 용문산으로 바꿔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용문산의 지질은 경기편마암 복합체에 속하는 편암류와 화강편마암으로 되어 있으며, 북쪽에는 봉미산(鳳尾山, 856m), 동쪽에는 중원산(中元山, 800m), 서쪽에는 대부산(743m)이 있다. 경기도 내에서 화악산과 명지산 다음으로 해발고도가 높다. 식생은 산입구에 이깔나무 숲, 잣나무숲, 잡목숲이 있으나 정상부엔 나무가 별로 없는 편이다. 산정에 가까운 고도 800∼1,000 부근에서 분비나무가 관찰된다.
용문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계곡이 깊어 예로부터 명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용문사(龍門寺)를 비롯하여 윤필암(潤筆庵)ㆍ상원사(上院寺) 등의 사찰이 있다.
산의 동북쪽 기슭에는 산음자연휴양림이 있으며, 남서쪽 기슭에는 설매재 자연휴양림이 있어 주말을 보내려는 관광객이 많다.
용문사(龍門寺):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 용문산에 있는 절이다.
913년(신덕왕 2년) 대경대사가 창건하였다 하나, 일설에는 649년(진덕여왕 3년) 원효가 창건하고, 892년(진성여왕 6년) 도선이 중건하고, 또 경순왕이 직접 이곳에 와서 창건하였다고 한다. 조선 전기인 1457년(세조 3) 중수되었다. 1907년 의병활동 때와 1950년 6.25 전쟁 때 소실되었다. 1982년 중창되었다.
용문사 은행나무:
용문사를 방문하는 가장 큰 목적은 용문사 은행나무의 정기와 기운을 받아 삶의 확력소를 얻기 위해서이다.
용문사 앞을 지키고 있는 크고 아름다운 은행나무는 나이가 1,100~1,500으로 추정되며,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되었다. 가을날 노란물이 한창일 때 방문하면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가을날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 나무는 원래 높이가 60여 미터에 달해 유실수로서 동양권에서 최대 거목이었으나 2001년 경 고사 위기에 처하자 상당한 규모로 가지치기를 한 끝에 지금은 약 39미터로 높이가 낮아졌다. 아울러 벼락피해를 막기 위해 나무보다 훨씬 높은 피뢰침도 근처에 설치되었다. 수세도 약해져 1960년 경만 해도 20여 석에 가까운 은행이 수확되어 용문사의 살림을 책임질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5석 남짓만 수확된다고 한다(3석 정도만 수확되는 해도 있다고, 수확된 은행은 행사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분배된다).
은행나무는 암나무와 수나무로 나뉘는데 이 나무는 암나무다. 즉 할머니 나무인 셈. 이 나무의 가지를 심어 자라난 후손이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에 아직 살아있는데 중계동의 학원가로 유명한 은행사거리의 기원이 된다. 이 나무의 나이도 600여 살이다. 저 나무 덕분인지 절로 올라가는 길에 은행나무가 많으며, 가을에는 단풍나무 등과 어울려 단풍 관광하기에 좋은 곳이 된다.
신라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의 세자 마의태자(麻衣太子)가 심었다는 전설과 신라의 의상(義湘)이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 놓은 것이 이처럼 성장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용문사 은행나무 사진에 제 아들 뒷모습이 잡혔네요.
용문사 기타 시설
용문사 템플스테이.
전국의 거의 모든 사찰에서 불교 체험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하는데 용문사도 템플스테이를 한다. 우스운 이야기를 하나 하자면 친구 일가족이 전라북도 부안에 소재한 사찰에서 템플스테이를 한 적 있는데 다음부터 친구 아들한데 커서 뭐가 되고 싶냐고 물으면 스님이 되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
정지국사 부도와 부도비: 용문사 내에 위치한 부도와 부도비는 불교의 중요한 상징 중 하나로,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용문산 한시수비기(漢詩竪碑記): 용문산에는 역사적인 중요성을 가진 한시수비기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을 찾아 한시 시조를 읽고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만 한자실력이 부족해서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용문사 대웅전
용문사 대웅전은 사찰 내에 위치한 대표적인 중심 건물로, 불교 수도원의 중요한 대절로 사용되는 곳입니다. 대웅전은 대형 목조건물로서 아름다운 기와와 눈길을 사로잡는 미로 장식 등이 특징입니다. 내부에는 다양한 불상들과 불교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불교의 종교적 신앙과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장소로서 방문객들에게 귀중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불사리탑(Bulsari Tap):
불사리탑은 용문사 내에 있는 작은 석조 탑으로, 불교적 의미와 역사적 가치를 담고 있는 구조물입니다. 탑은 독특한 디자인과 장식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불교의 신비로움을 나타내는 아름다운 예술 작품입니다. 이 탑은 불교 신앙의 상징성과 함께 사찰의 역사와 유산을 기념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용문사 출렁다리
용문사 경관과 분위기:
용문사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사찰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며, 평화로운 분위기를 갖고 있습니다. 산속의 신선한 공기와 숲의 속삭임, 그리고 불교적인 신성함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정적이고 명상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사찰 내를 구경하면서 역사와 불교문화에 대해 배우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양평 의병기념관과 한국전쟁 전투지:
양평군 일제강점기 지평리 의병 기념관과 지평리 한국전쟁 전투 기념관은 대한민국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에 위치한 역사적인 기념관으로, 일제강점기의 민족운동과 한국전쟁 중의 중요한 사건을 기리고 기념하는 곳입니다.
이 기념관은 일제강점기에 민족의 독립과 자주를 위해 투쟁한 지평리의 의병들을 기리고, 또한 한국전쟁(6.25 전쟁) 중인 1950년 6월 28일부터 29일 동안 지평리 지역에서 일어난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그에 따른 역사적인 자료와 전시물을 소장하고 전시하고 있습니다.
용문사 주차장:
용문사를 방문하실 때 차량 주차 시설이 제공되며, 주차 요금은 1일 3천 원이다.
사찰 관람료 무료:
2023년 5월 4일부터 전국 65개 사찰 무료입장(단, 보문사와 고란사, 보리암, 백련사, 희방사 등 시·도지정문화재를 보유한 5개 사찰을 제외). 무료입장은 정부 문체부의 지원협약에 의한 것이면서 안내문에는 선심 쓰는 것처럼 무료 개방이라고 크게 입구에 표시해 놓았다.
용문사 가는 길:
1. 대중교통으로 용문사 가는 길:
서울 시내에서 출발하는 경우:
서울 지하철 또는 버스를 이용하여 청량리역으로 이동합니다.
청량리역에서 KTX나 무궁화호 등을 이용해 양평역으로 이동합니다.
양평역 도착 후, 양평 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용문사 행 버스를 이용합니다. 혹은 택시를 이용하여 용문사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양평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경우:
양평 버스터미널에서 용문사 행 버스를 이용하거나 택시를 타고 용문사로 이동합니다.
2. 승용차로 용문사 가는 길:
서울에서 출발하는 경우:
경기도 경춘선을 따라서 남춘천역까지 이동합니다.
남춘천역에서 국도 46호선을 따라 양평 방향으로 운전하여 용문사로 이동합니다.
일산, 일산동구, 고양시 등 북서권에서 출발하는 경우:
일산동구에서 경기 103번 도로를 따라 양평 방향으로 운전합니다.
양평으로 들어와 국도 46호선을 따라 용문사로 이동합니다.
수원, 분당, 성남 등 남동권에서 출발하는 경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양평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양평으로 들어와 국도46호선을 따라 용문사로 이동합니다.
용문사 맛집: 용문사 입구에 많은 국밥집과 산나물 식당들이 있음.
중원계곡
근처에는 그리고 지난여름 가족과 함께 방문했던 중원계곡이 있고, 이곳은 주차장이 협소하여 아침 일찍 도착하거나 입구 식당을 이용해야 한다.
마무리:
이상으로 용문사 탐방기를 마치고자 한다.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 용문사
